3차원 스마트폰 컨트롤러

2013년 1월 10일

3차원 스마트폰 컨트롤러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파고 들어온 이후에 우리 생활도 많이 바뀌었죠. 아이폰이 2007년 1월 9일에 처음 소개된지 벌써 6년, 2009년에 아이폰3Gs가 우리나라에 출시된 지도 벌써 3년 여가 흘렀습니다(참고: 위키피디아 한글. 이후 안드로이드 등 새로운 운영체계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기도 하였고, 많은 앱들이 나와서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40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는 기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그래서 근복적인 경험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세간에 소개된 이후에는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기기 중에 Leap Motion이라는 기기가 있습니다.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략하게 소개드리자면, 3차원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제스쳐 콘트롤러(Gesture-base Controller)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키넥트와 비슷한 컨트롤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활용 가능한 곳이 더 많고, 움직임이 세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프모션을 보다가 떠올린 기기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나름 최초의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 LG전자의 옵티머스 3D였습니다.

옵티머스 3D도 제법 괜찮은 수준의 입체 화면을 보여줬다고 들었지만, 아쉽게 히트는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생각은 두 기기를 하나로 합치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소형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니, 3차원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스마트폰에 3차원 움직임을 감지하는 콘트롤러를 탑재한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화면 위를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화면 속으로 내 손을 넣어서 화면 안의 오브젝트들을 직접 만지고 움직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게임도 더 재밌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IT 기사에서 센서 위에서 손을 움직임으로써 멀리 떨어진 무선으로 연결된 물체가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영상이 소개된 것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휴대폰에서 가전제품을 이리저리 두 손가락으로 잡고 옮기면 내 집에서 실제로 가전 제품이 이리저리 위치를 바꾸는 때가 곧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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